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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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준비

대회 전에 예고된 수상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별상은 따로 노릴 수 있고 그런 게 아니고 순위상은 괴수들이 많아서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퍼솔상을 최대한 많이 노리는 쪽으로 초반 전략을 정했습니다. 마침 대회가 마지막으로 점수를 얻은 시간으로만 페널티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기에, 페널티 손해 없이 퍼솔상을 파밍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이 만들어졌습니다.

대회 스코어보드에 표시할 이름은 슼보그만보고문제풀어요로 정했습니다. 스코어보드 보는데 이름에 슼보 그만 보라고 뜨면 재밌을 거 같았어요.

대회에서 인터넷 검색을 금지하고 대신 25페이지짜리 컨닝페이퍼를 들고 오라고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대회 전날 밤부터 급하게 만들기 시작해서 들고 갔습니다. 어쨌거나 한번 써먹었으니까 이득이네요.

컨닝페이퍼 1페이지입니다. 영웅호걸들의 시간이다!!

컨닝페이퍼 1페이지입니다. 영웅호걸들의 시간이다!!

전개

풀이 스포를 최대한 배제한다고 하긴 했는데, 남아있을 수도 있긴 해요. 자세한 풀이는 문제별 풀이 섹션에서 다루겠습니다.

12시 30분쯤 대회장 들어가서 노트북 꺼내고 포카리 좀 마시고 하면서 기다리니 금방 대회가 시작했습니다.

초반 :: 퍼솔 챙기기 (00:00 ~ 01:00)

문제는 출제자 예상 난이도 순으로 정렬되어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A번부터 순서대로 푸는 사람이 대다수기 때문에, 앞의 몇 문제를 뒤로 미루고 적당히 중간쯤부터 풀이를 시작하면 운만 좋으면 퍼솔 여러 개를 쓸어담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제목만 대충 슥 보고 (I번 문제 제목을 보고 아르케아 악귀가 출제진에 껴있구나 생각하고) C번부터 풀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 C번이 꽤 쉬운 문제였습니다. 심지어 A번보다 체감 난이도가 낮았습니다. 뚝딱 짜서 예제도 안 돌려보고 냈다가 홀짝을 반대로 써서 한 번 틀리고 다시 내서 AC를 받았습니다. (C 00:05 First Solve)

순서대로 D번을 잡았습니다. 구성적 문제였는데, 서브태스크가 $N$이 작은 경우와 나머지로 나뉘어 있길래 일단 작은 $N$에서만 되는 게 아닌가 의심하고 한 번 내봤습니다. 페널티도 없고 하니까요. 하지만 틀렸습니다.